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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슈퍼리치들의 ‘金 사랑’ 쑥쑥! 믿을 건 金 “쌀 때 사자”

월간 리치 | 2013.07.10

사업가인 김인식(49·가명)씨는 얼마 전 골드바에 투자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안전자산 20%를 줄이는 대신 이를 금 투자로 돌린 것이다. 김씨가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은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불확실한 주식이나 부동산보다는 안전한 금테크가 최고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10년간 수익률이 300%

경기도 분당에서 빌딩 임대업을 하는 자산가 이기석(53·가명)씨 역시 금 투자에 나섰다. 주변에서 금가격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올라갔다는 말을 들고 분석한 결과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30%정도 하락한 것에 비해 금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30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는데 매료됐다. 
슈퍼리치들이 김씨나 이씨처럼 금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상식적으로는 금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슈퍼리치의 금 사랑은 뜨겁다.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이런 때 금은 여전히 가치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슈퍼리치들이 골드바 투자를 하는 진짜 이유로는 절세 효과가 꼽힌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매매차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골드바 투자가 늘어났다.
한 자산전문가는 “올해부터 금융종합소득과세 기준이 연 4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낮아지면서 골드바 종류가 1kg, 100g, 10g 등 다양해졌다”면서 “특히 매매 차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골드바가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슈퍼리치들이 골드바 투자에 나서는 또 다른 이유로는 골드바의 경우 상속이나 증여가 쉽다는 것이 꼽히고 있다. 자녀 또는 배우자에게 세금 없이 금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경우 사실상 적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노리고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러면 골드뱅킹을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은행들은 어디일까. 현재 골드뱅킹을 시행하고 있는 은행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있다.

절세 효과 ‘눈에 띄네’

KB국민은행에는 ‘KB골드투자통장’이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거래 시점의 국제 금값과 원·달러 환율에 의해 결정되는 거래가격에 따라 원화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신규 가입 시 1그램 이상 예치한 후 0.01그램 단위로 거래하며 원화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에는 ‘우리골드투자’와 ‘우리골드적립투자’ 상품이 있다. 이들 상품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한 거래 편의성과 투자 안정성을 높이며 매일 오전 수익률 등을 문자로 전송하는 SMS서비스, 지정가 반복 매매서비스, 자동이체서비스, 골드적립이체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골드투자는 금에 투자하는 자유 입출금식이며 우리골드적립투자는 월 단위로 가입하는 적금 형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에는 ‘골드리슈 골드테크통장’과 온라인 전용인 ‘U드림 골드모어통장’이 있다. 골드리슈 골드테크통장의 경우 신한은행 대표 골드뱅킹 상품으로 꼽힌다.
금 실물의 거래 없이 또한 기한과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통장으로 금을 그램 단위로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다. 예약매매, 반복매매, SMS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매매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으며 반복매매 서비스를 통해 위험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U드림 골드모어통장’은 금 실물의 거래 없이 통장으로 자유롭게 금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다. 신한 베이직팩 가입 고객에게 40% 스프레드 우대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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