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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연세 늘가는 치과 안희석 원장 건강도 자산관리도 미리미리 편히 해요

월간 리치 | 2014.04.09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치과 분야는 시각적으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만 들고 안심한 나머지 때를 놓치느니 예방에 힘쓰는 게 최고의 건강 관리법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모교 치대생들 임상 실습 과정에 외래 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안희석 원장의 지론은 심플했다.
심혈관계 질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부분에 발생하는 병은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고, 발견해도 쉽사리 치료하기가 어려운 반면, 치과 분야는 본인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조기 검진 및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서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기에 발견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을 미루었다가 뒤 늦게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을 대할 때면 안스러운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스스로 거울을 통해 자주 살피고 바른 칫솔질과 치실 등을 통해 꾸준히 돌본다면 100세 시대가 거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늘 가는’병원은 곧 주치의 개념

“병원 이름 지을 당시 고민이 많았어요. 주택가가 밀집한 곳 주민들이 건강하게 지내시도록 도움을 드리려면 어떤 이름이 좋을까 생각을 거듭하니 딱 좋은 이름으로 떠오르더군요.”
안 원장이 주목한 것은 “아직도 치과 치료는 무섭고 비용이 비싸서 걱정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꾸준히 관리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치과에 평생 처음 오셨다는 분일수록 상당히 고통스런 상태에서 오시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던 거죠.”
아예 이름부터 부담 없이 언제든 오시라고 맘 편히 다녀 가시라고 지었다는 것.
“학교 끝나고 귀가하기 전에 들렀다 갈 수 있고 주부로서도 식구들 다 내보낸 뒤 즐거운 마음으로 올 수 있는 그런 곳이요.”
같은 맥락에서 서울시와 치과협회가 협력을 맺고 2012년부터 4개 구에서 펴고 있는 '학생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중이기도 하다.
“5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치과 하나를 지정해서 꾸준히 관리 받는 제도입니다. 어렸을 때 치과 다니는 습관을 익히면 건강 관리에 여러 가지 도움되는구나 자연스레 알게 되고 활성화 될수록 온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테니까요.”
심리적 문턱을 낮출 수 있다면 특히 어르신들이 제일 걱정하는 비용 문제는 물론 통증과 진료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문을 열고 들어선 뒤에도 병원을 찾아온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인테리어 아이디어에도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우선 드는 느낌은 확 트인 개방감과 함께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분위기의 대기실이었다. 일반적인 치과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서 동시에 사람 분위기가 나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아울러 원장과의 대화를 하면서도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초중고 시절 구강보건교육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안 원장 그는 실제 자신도 치실 사용과 더불어 구강세정기를 같이 사용하는것을 내원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적극 권장한다고 .


백세 시대 풍요로움 또한 미리미리

백세 시대를 맞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이 건강을 챙기는 수칙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명확히 안다. 
“노후 준비에 관한 문제는 의료 수준의 선진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은퇴 이후에 누리게되는 삶이 연장되면서 갑자기 봉착한 어려움 아닐까요?”
그는 "크게 나눠 인생을 세 부분으로 볼 때 30대까지 준비과정엔 지식적인 부분을 익히고 60대까지 경제활동 집중기엔 자산축적과 건강악화 예방에 힘쓴다면 60대 이후 삶을 마무리 하는 단계가 훨씬 풍요롭고 편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개인적으로 은퇴 전과 사뭇 다른 길을 택하는 분들의 선택을 높이 산다.
은퇴 전에 은퇴 후 삶의 방향을 공들여 준비했다면 만족도와 보람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는 “아직은 우리 사회가 아직 은퇴 후 풍요로움을 추구할 만큼 체계적 교육기회가 적은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정기적 세미나 등 스스로 준비할 수 있게 정부나 관에서 하는 역할도 늘고 기업도 시스템을 갖춘다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치과분야 보장성 강화는 바람직
전문분야 이야기로 다시 돌아 오자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스케일링이 작년부터 보험 적용이 된것을 대표적예로 꼽았다.
“스케일링  부담이 줄어드니까 내원하는 분들이 늘었고 더 나빠지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서 환자로서는 일거 양득인 셈이죠.”
정부에서는 만 75세 이상에만 적용하는 틀니에 대한 보험 혜택 연령을 점차 낮출 계획이고 올 하반기부터는 임플란트 또한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진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 나라 임플란트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여서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나라 치과 의사 중 80%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후 삶의 질에 굉장히 중요한 복지혜택 확충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1970년대 의료보험 제도 도입과정에서 보험수가를 너무 낮게 책정했던 결과로 비보험 위주의 편중된 진료 쏠림 현상이 일어났던 불편한 진실 역시 단계적으로 해소되길 그는 기대했다.
유럽처럼 사회보장 강화에 쏠린 나머지 진료 만족도가 떨어져서도 안되고 미국처럼 상업적 수익 추구로만 가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가장 적정한 모델을 찾아가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라는 의료인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안 원장은 현재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환자들과 친분과 정을 나누고 쌓는 병원을 지향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동행을 추구하는 노력만은 게을리 하지 않으려 한다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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