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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선주 기업은행장...“내실 경영으로 튼튼한 은행만든다”.

월간 리치 | 2014.01.15
권선주 은행장은 경기여고, 연세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지난 78년 기업은행 여성 공채 1기로 입행했다. 입사한 이후 35년 중 25년을 영업 현장에서 일해 왔다. 여성 최초 지역본부장, 여성 최초 부행장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 카드사업본부장 등 기업은행 주요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어머니처럼 편안하고 여성스러움으로 직원들을 부드럽게 대하면서도 업무와 관련해선 꼼꼼하게 파고드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금융위는 “권 내정자가 최초의 여성 은행장으로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은행의 건전성을 높이면서 창조금융을 통한 실물경제의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제청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조준희 현 행장에 이어 내부 출신이 2차례 연속 은행장을 맡게 됐다.
권 은행장은 “최근 은행 영업 일선에서 여러가지 사건ㆍ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현장경험과 감각이 은행장이 갖춰야 할 리더십 덕목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내가 쌓은 현장경험이 높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임 후 권 은행장은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이제까지 양적 성장에 치중해 왔는데, 금융환경이 당분간은 안정성을 추구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그는 “은행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추구해야 하지만,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녀 차별없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여성의 수를 늘리기 보다는 중요한 업무에 배치에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마지막 유리천장을 깬 권선주 은행장.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또 다른 성장의 최초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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