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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 소르망 파리정치학교 교수....“한국 문화 상품화가 창조경제다”

월간 리치 | 2013.06.09

Q. 한국이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안했는데.
A. 혁신과 창조도 좋지만 과거를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가 왜 성공했는지를 생각했을 때 더 나은 경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Q. 창조경제를 하기 위해 정부가 할 일이 있다면.
A. 창조경제를 위해 유망 사업을 정하고 산업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할 수 없다. 국가는 외국에서 한국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문화에 근거한 중·장기적인 서비스 경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본다. 

 
Q. 창조경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현주소를 말한다면.
A.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보면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정작 한국 정부는 여기에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정부는 창조경제 추진을 민간에 맡기든지 아니면 민관이 협력해 한국이란 브랜드를 더 알릴 필요가 있다.


Q. 창조경제는 정부주도로는 싹을 틀수가 없다고 지적한 이유는.
A. 한국은 정부가 나서 창조경제를 주도하는데 관료적인 방법으로는 혁신이 제대로 싹틀 수 없다. 창조경제의 시작은 연구소나 민간 기업이다. 따라서 정부가 가야 할 것은 불필요한 규제를 정리하고 행정절차를 손질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Q. 한국의 유교적 전통이 창조경제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는데.
A. 유교의 노인공경 문화가 지금의 빠른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행복한 노년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미국과 같이 개인주의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만이 창조경제가 아니다.


Q. 창조경제를 이루는 방법으로 제안한 내용 중 수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가적 이미지와 연관시켜 활용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A. 이를테면 독일 기업들은 제품 중 타국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에 ‘자랑스러운 독일산’ 식의 수식어를 붙인다. 이런 수식어들이 나라의 고유한 이미지와 얽혀 소비자의 상품 신뢰를 더욱 높인다. 그러나 삼성이나 현대차는 자랑스러운 한국산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도 상품이 한국산이기 때문에 더 좋다는 생각이 아직은 약하다. 이런 부가가치를 추가할 수 있어야 한다.


Q. 한국 문화가 경제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A. 한국의 잠재적 문화 상품으로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국립박물관이다. 사실 한국에서 문화 상품을 수출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한국이 자국을 하나의 브랜드로 해외에서 알리는 부분에 대해 말한다면 아주 부실하고 일관적인 마케팅이 없다.


Q. 창조경제를 얘기할 때는 반드시 국가 브랜드와 현재의 한국문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는.
A. 한국은 그동안 수출에서 양적인 부분만을 강조했고 국가 브랜드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다. 문화와 국가의 이미지가 대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Q.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A. 한국은 세종연구소를 주요 국가들에 심는 작업들을 해야 한다. 일례로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미지 재건에 노력을 기울였다. 전 세계에 일본 연구소와 재단을 설치해서 일본을 알리고 배우게끔 하면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꿨다. 프랑스, 독일, 중국도 그렇게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다면.
A. 훌륭한 인재를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선도 기업 같은 경우는 이런 분야에 1년에 1억불 투자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면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인재들을 매년 수백 명씩 무료로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게 해 주는 방법이 있다. 한국에서 교육받은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서 우수한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한국에는 그동안 없었던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프로필
▲ 1944년 프랑스
▲ 학력
프랑스국립행정학교, 동양어학교 일본어학, 소르본느대학교 문학 박사 
▲ 경력
프랑스 총리실 전망위원회 위원장(1995년~1997년), 프랑스 불로뉴빌랑쿠르 부시장·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초빙교수(199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초빙교수(1985년), 프랑스 파리정치학교 경제학 교수(1970년~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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