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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월간 리치 | 2013.03.10

“프로젝트 대규모화에 따라 입찰단계부터 대출, 채무보증 연계, 현지화 금융 등 포괄적인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의 일성이다. 김 행장은 올해 수출입은행이 기업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 ‘통 큰’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것을 밝혔다. 지원 규모는 무려 74조 원에 달한다. 리치에선 김용환 행장을 통해 무엇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의 계획을 엿봤다.

Q.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수출 기업에 사상 최대 금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규모와 배경은.
A. 대출 50조 원, 보증 24조 원 등 총 74조 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올해는 성장과 고용이 화두다.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수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용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Q. 프로젝트가 대규모화됨에 따라 재원조달을 조건으로 대형 사업을 발주하는 이른바 ‘선 금융 후 발주’ 추세에 맞춰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는데.
A. 그렇다. 우선 산업연관과 파급 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과 발전 등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 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성장 산업과 자원개발 사업에도 5조5000억 원과 2조1000억 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Q.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규모는.
A.  25조 원이다. 기존의 중소기업지원단을 확대·격상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총 50조 원 대출 중 절반가량인 22조5000억 원을 중소·중견 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2조5000억 원의 보증을 합해 총 25조 원이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사용된다.

Q.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해외 프로젝트 지원 강화를 꼽은 특별한 이유는.
A. 한국, 중국, 일본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지원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중·일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국가대항전 양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1조 원의 금융제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을 뒷받침하고 엔지니어링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쉬운 신성장 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Q.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돕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A. 금융자문과 주선 업무다. 해외 프로젝트의 대형화 복잡화되는 추세에 맞춰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상업은행의 공조 및 노하우 공유를 강화할 것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추가로 금융자문 3건, 주선 8건에 대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는 중·소규모 투자개발형 사업 중 사업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집적출자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계 상업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해외프로젝트금융 시장에 우선상환제도, 에이전트·자문역할 부여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 용이 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Q. 취약산업에 대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복안은.
A. 차세대 동력산업인 지식문화, 물류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금융제공을 지난해 대비 2배인 8000억 원을 늘렸다. 무엇보다 수출 파급효과가 큰 공연과 드라마 등 한류콘텐츠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오는 2016년까지 총 1조 원의 금융을 제공, 한류선도기업 10개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선·해운·건설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에 올해 총 5조 원을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도 고려할 방침이다. 취약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제공을 통해 수출산업을 지원할 생각이다. 

Q. 지난 2011년부터 수출입은행법(이하 수은법) 개정을 통해 행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 진행상황은.
A. 올해 행명 변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행명 변경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수출입은행의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변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의 경쟁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은법 개정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지금은 수은법 개정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기능과 지원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자본금도 대폭 확충해 글로벌 정책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새 명칭은 ‘한국국제협력은행(KBIC)’이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다면.
A. 앞으로 중국·일본 등과 각축을 벌일 대규모 장기 해외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대한민국이 선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금융기관과 협력에 나서는 등 사실상의 국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기업에 대해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올 한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쓸 것이다.

프로필
▲ 1952년 충남 보령
▲ 학력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제학 석사
▲ 경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2011년 2월~현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2008년 12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2008년 3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2007년 3월),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국장(2005년 12월),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2004년 2월), 제23회 행정고시 합격(1980년 5월)
▲ 수상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 글로벌경영부문(2012년), 홍조근정 훈장(2005년), 대통령 표창(1982년), 재무부장관 표창(19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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