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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중국, 제대로 공략 하려면 중국고전 읽어라...중국의 1억원짜리 MBA

월간 리치 | 2013.11.11

 그런데 이 E-MBA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이 논어, 맹자, 손자병법 등을 강의 하는 국학(國學)E-MBA과정이다.
요즘 중국의 사장님, 회장님들의 자가용 뒷좌석에는 논어, 맹자 등의 중국의 사서삼경 중 하나는 놓여있어야 잘나가는 사장, 회장이다.
중국의 사장들이 요즘 공자와 맹자 등 이 천년 전 돌아가신 성현들의 말씀을 꺼내 들고 기업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호랑이도 옆집에 가면 그 집 고양이를 못이기는 중국만의 독특한 문화구조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최신이론도 중국에서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이 그간 침 튀기며 얘기했던 지배구조, 사외이사를 통한 독립경영, 회계투명성 등이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모조리 거짓이었던지 아니면 미국식 눈 가리고 아웅 식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금 경제규모에서 세계 G2이지만 포브스가 조사한 전세계 억만장자 수에서도 미국 다음로 G2다. 그래서 요즘 중국공산당은 노동자 농민들의 무산계급의 정당이 아니라 부자들의 당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사회주의의 탈”을 쓴 “중국식 자본주의”국가다. 이미 34년 전인 1978년에 개혁개방을 하면서 소련식 사회주의는 그때 이미 버렸다. 중국의 부자들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절대권력자 등소평이 말한, 능력 있는 자가 먼저부자가 되라는 선부론을가장 잘 실천한 우수한 사회주의자들인 것이다.
이런 사회주의자들이 요즘 공자와 맹자를 열공 중이다. 중국이 세계를 상대로 경영을 하는 시대가 되자 공산당과 지방관료와 짜고 치는 고스톱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안 것이다. 사회주의식 경영이 아니라 2천년 내려오는 유가의 상업정신을 공부해 이 난관을 극복하자는 것이다.

기업경영의 보고(寶庫), 중국의 인문학

중국의 주역, 손자병법, 논어, 도덕경은 21세기 중국기업인의 필독서다. 캐캐 묵은 시대에 동떨어진 사상이라고 사회주의 60년간 쓰레기통에 쳐 박아 두었던 것들이 알고 보니 미국과 유럽의 최고의 경영전문대학원의 명 강의보다 더 파워 풀 하다는 걸 깨달은 때문이다.
예를 들면 “주역”을 공부하면 경영의 타이밍을 잡는데 유용하다. 경영은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타이밍의 예술이다.
그런데 주역이 바로 변화의 규칙을 파악해 승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인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변함없는 진리가 주역에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변하는 것이 무엇이며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경영은 당연히 성공이다.
사이클과 변화의 규칙을 알면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다. 주역이 바로 그런 타이밍을 예측하는 원리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손자병법은 동서양의 고금을 통해 가장 뛰어난 전략기획서이다.21세기는 정보화시대로 1인 기업이 무한정 생기고 뛰어난 전략으로 일당 백, 일당 백만을 하는 시대다. 거대 골리앗이 다윗에게 당하는 일이 수도 없이 생긴다.  중국의 기업이 중국의 내륙이 아니라 해양을 넘어 세계로 가면서 사회주의 계획경제 안에서의 순박한 경쟁이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전쟁이 벌어졌다. 중국상인들은 춘추전국시대 만큼 복잡한 세계정세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손자병법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동양의 성경이라고 불리는 공자의 논어는 고귀한 이상과 포부를 품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살아가야 한다는 큰 안목과 지식을 가진 사람은 성공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좌절을 두려워 않고 이익보다는 의리를 먼저 생각하고 중용의 도와 조화를 중시하고 신용을 근본으로 고객과 직원을 모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상인의 의무라는 것이 논어의 가르침이다. 논어의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게 바로 고개만족, 직원만족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RI기업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다.
중국의 논어와 도덕경은 21세기 중국의 기업인들에게 작은 승리는 지혜로 낼 수 있지만 큰 승리는 덕으로 이루어 낸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미국의 명문대 MBA로 유학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고전공부를 하면 거기에 답이 있다는 것을 중국의 기업인들이 드디어 안 것이다. 요즘 중국의 명문대 EMBA는 기업의 최 고위직 임원들이 줄을 선다. 2005년 이후 7년 만에 수업료가 3-4배 올랐지만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중국은 요즘 부자연구가 유행이고 부자보고서가 큰 관심사다. 돈 잘 버는 사람을 통해 돈 버는 노하우를 배우자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요즘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면서 사업을 하는 혜안을 터득한 것 같다. 요즘 중국기업들의 사업규모 투자규모가 장난 아니다. 기회가 오면 크게 벌려 공격해 한탕 크게 버는 것이 사업인데 자본주의 기업은 금융위기로 새가슴이 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사이 사회주의 국가 중국기업들이 통 큰 투자를 통해 통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 나온 중국의 부자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후룬연구소와 흥업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중국의 600만위안, 한화10억원 이상의 부자가 270만 명이고 이들의 평균 나이는 39세였다. 중국 내 억만장자, 한화로 170억원 이상의 부자의 수는 6만 3500만 명이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41세다.
중국의 젊은 부자들이 개방과 고성장에 올라타 돈도 빨리 벌었지만 이젠 중국의 고전을 통해 이론적 무장까지 더하고 돈을 더 버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내수가 살아있는 중국으로 전세계 기업이 몰리고 있다. 중국 기업인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비즈니스는 시작도 못해 보고 문전박대 당하는 시대가 왔다. 내수폭발시대의 중국을 제대로 공략하려면 주역과 논어로 무장한 중국 비즈니스맨들의 생각을 알아야 하는 것은 이젠 필수다.
중국인들은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려면 김치를 더 먹어야 한다는 주장은 금융위기와 함께 그 수명이 다 했고 이젠 한국의 기업인들이 공자와 주역 도덕경과 손자병법을 미친 듯이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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