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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新 춘추전국시대의 예술과 변화

월간 리치 | 2013.06.09

이탈리아 최고 화랑인 <갤러리 컨티뉴아>, 뉴욕의 <페이스 갤러리>, 파리의 <오페라 갤러리>, 네덜란드의 <UCCA 아트센터>, 스페인 화랑 <이베리아>, 독일의 <마이클슐츠>, 일본의 <미즈마온 갤러리>, 한국  <아라리오>가 북경의 초특급 현대미술 전시를 주도해가고 있다. 중국의 최고 화랑이라 불리는 <당인 갤러리>에선 지금 인도 현대미술 작가들의 설치와 회화전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미술의 新역사 쓰다

세계 현대미술의 기류는 시대의 변화와 호응되며 이런 변혁은 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유럽의 오랜 전통과 근대 미술의 발원이 뉴욕으로 건너가고 있는 예술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은 당당하게 맞서 현대 미술이란 거함에 편승하는 한편 아시아의 교두보로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중국이 새로운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했다고나 할까.
중국의 예술가들은 문화혁명 이후 이데올로기라는 철의 장막 속에서 중국 예술의 정치적인 시대성을 그들 자신의 화폭에 넣었으며 자본주의 예술가들의 부르조아적 예술운동에 반동할 수밖에 없는 미적 해석을 그들의 작업에서 보여주었다.
이제야 비로소 억눌린 시대성을 드러내며 많은 중국작가들이 국제 현대미술 시장에서 정치적 팝아트란 미명 아래 서구의 자본주의 현대미술과 화해하고 세계의 현대미술 시장에 고개를 들었다.
이런 중국을 대표하는 2세대 대표작가의 선두에 장샤오강, 류만준, 팡리준, 장펀츠, 왕강 등이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세계시장에 등극했다. 그리고 일찍이 해외에 망명한 해외파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이 이런 거함에 편승했는데 자오유키, 양페민, 왕두, 샤오팡, 슈빙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런 면면은 북경주재 작가들의 미술활동에서 기인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동안 폐쇄적이었던 중국의 현대미술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근간 4년 동안 중국미술이 세계 현대 미술계를 강타하며 너나 할 것 없이 중국작가들의 작품을 사기에 바빴다. 우리나라의 상업 화랑들도 대거 중국 작가들의 작품매입에 열을 올리며 중국 작가의 한국전시를 부추겼다.
이와 맞물려 우리나라 작가들 사이에서도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같은 팜리어리즘 작가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2008년 9월부터 전 세계 경제는 도미노처럼 쓰러져갔다. 경제적 파국이 전 세계 문화계에 미친 경제 여파는 심각했다. 콜렉터와 화랑들은 더 이상 새로운 젊은 작가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게 됐던 것이다.

거친 변혁 기류 타고 빠르게 성장

중국은 한국과 오랜 역사를 같이해 온 형제국가이자 문화적 협력국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 그리고 조선 왕조 500년에 이르기까지 변혁의 시간을 같이해 온 나라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인접 국가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교류가 용이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대국의 움직임 속에 주체성을 잊어버리고 쉽게 급류에 휘말린 결과 중국의 포장된 가치성이 거품이 되어 증발하자 우리도 타격을 입게 됐다. 시장의 연쇄적 불안정 속에 국제 현대미술 시장에서 중국 작가들의 폭락 현상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제 3세대 중국 현대미술은 시대의 거친 변혁 기류를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성장은 중국이 가지고 있는 대국 기질과 내재된 힘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전 세계 모든 블루오션이 중국으로 집중되는 형식을 보면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전위 현대미술가인 아이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3세대 젊은 예술가들은 신 아방가르드 시대를 표방할 정도로 빠르게 서구의 개념미술과 설치미술 그리고 회화의 새로운 해석을 흡수하고 제조형화하고 있으며 유학파 중견 미니멀 작가 군이 중국현대미술계에 다시 등단하는 것도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다.
중국의 예술가들은 현대미술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며 그들의 예술세계에 대한 검증과 통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런 변화들이야 말로 문화의 신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여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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